글로벌 그래픽프로세서 전문기업 엔비디아(CEO 젠슨황)가 기업 내 네트워크에서 초고속 GPU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그리드(GRID) 비주얼 컴퓨팅 어플라이언스(Visual Computing Appliance, VCA)를 발표했다.

 

업계 최초의 비주얼 컴퓨팅 어플라이언스인 엔비디아 그리드 VCA는 윈도우, 리눅스 및 맥 클라이언트를 모두 지원하는 GPU 기반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어도비 시스템즈, 오토데스크, 다쏘 시스템즈 등이 제공하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그래픽 작업 결과물을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해 클라이언트 컴퓨터에 출력할 수 있다.

 

이 원격 GPU 가속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그간 고가의 전문가용 PC에서만 가능했던 풍부한 그래픽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그리드 VCA는 IT 인프라가 제한된 중소기업의 유연성을 대폭 신장시켜 준다. 전용 고성능 GPU 시스템 역할을 하는 워크스페이스 가상 머신을 아이콘 클릭만으로 간단히 생성, 삭제 및 재배치할 수 있다.
 

▲ 엔비디아 그리드 VCA

젠슨황 CEO(최고경영자)는 “엔비디아 그리드 VCA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디맨드(On demand) 비주얼 컴퓨팅을 기업에 제공하는 최초의 제품”이라며 “디자인 회사, 영화 제작사 등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은 이제 그래픽 집약 애플리케이션 활용시 보다 손쉽게 타협 없는 성능과 유연성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그리드 VCA는 설치 및 관리가 용이한 4U 어플라이언스로, 내장된 16개 엔비디아 GPU와 엔비디아 그리드 VGX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고 16명의 동시 사용자에게 엔비디아 쿼드로급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 고화질 그래픽을 최소한의 지연 시간과 극대화된 인터랙티비티로 전달해 사용자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비스 품질을 누릴 수 있게 해 준다.


그리드 VCA는 오는 5월 1일부터 미국 내 공인 부가가치재판업체(VAR)에서 판매된다. 8개 GPU 혹은 16개 GPU 구성되며, 가격은 2만4900달러(2780만원 정도)부터 시작한다. 또 연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2400달러(268만원 정도)에 제공된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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