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판매, 아직은 유통사가 좌우"

연합뉴스(IT)
입력 2013.03.21 08:25

 


국내 전자책 판매가
아직은 독자보다 서점 등 유통사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크로스 출판사
김류미 편집자는 20일 발간된 출판 전문 잡지 '기획회의' 340호에서 특집 기고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김 편집자는 '유통사
별로 살펴본 전자책 베스트셀러'라는 제목의 글에서 온·오프라인 서점 및
전자책 전문 유통사의 지난해 전자책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각 유통사의
성향에 따라 판매 추이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3월 6일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등 '빅3' 서점의 전자책 베스트셀러
1~10위 목록에 공통으로 들어간 책은 3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기인 전자책
시장에서 유통사들이 치열하게 콘텐츠 공급 경쟁을 벌이면서 '독자의 선택'보다 '유통사의
전략'에 의해 전자책 판매가 좌우되고 있다는 것.


 


이는 "전자책
순위가 오로지 '전자책'으로만 견인되기 힘들다는 뜻"이라며 "실제로 사재기를
한다면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은 순위 올리기가 훨씬 쉽다"고 김 편집자는 지적했다.


 


최근 교보문고는
'디키스토리', 예스24는 '그래출판' 등 자체적으로 출판 브랜드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전자책 시장을 공략하면서 과열 경쟁 논란을 빚기도 했다.


 


반면 리디북스와
북큐브 등 전자책 전문 유통사는 단행본 출판사와 신규 거래에 중점을 두고 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편집자는 "현재
전자책 시장은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전자책 전문 유통사들이
오히려 단행본 수급과 판매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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