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코리아는 이랜드그룹이 자사의 협업 애플리케이션 ‘재버’를 도입, 이동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해외 사업 확장으로 직원들의 출장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직원 개인의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다. 이에 시스코의 재버 모바일을 채택하고 지난 5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그룹은 전사적으로 무선 인프라도 크게 개선했다. 시스코 재버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회사 IP텔레포니(IPT)와도 연동시킴으로써 하나의 단말기에서 사내 및 개인 전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 또한 시스코 VPN 장비 ‘ASA’와 VPN 클라이언트 ‘애니커넥트’도 함께 도입함으로써 직원 개인용 장비를 업무용으로 사용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구축 프로젝트로 직원들 개개인의 편의를 보장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 진행이 가능하도록 BYOD 환경을 실현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나아가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함께 제고하면서도 통신 및 유지보수 비용은 크게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근석 이랜드그룹 일본지사장은 “일본 지사 근무자들의 경우 출장이 빈번한데 재버를 사용하게 되면서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업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출장 때마다 여러 기기를 챙기는 번거로움 대신 스마트폰 하나면 언제라도 간편하게 떠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시스코 재버를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랜드 가산사옥과 이랜드시스템스에 사용 중인 시스코 재버를 신촌 사옥과 2015년 완공 예정인 이랜드 R&D센터에도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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