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닷컴이 마이크로소포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생각보다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해외IT매체 지디넷(ZDNet)은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아마존닷컴이 윈도우에 대해 자체 평가를 실시한 결과, 윈도우를 사용자고 있는 실제 사용자들이 윈도우8에 대한 불만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보도했다.

 

아마존닷컴은 윈도우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피드백과 함께 윈도우에 대해 평가를 5등급으로 나눠 받아왔다. 별 5개부터 별 1개까지 순위를 나누고, 성적이 좋은 만큼 별의 개수를 높게 주는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
 

그 결과, 윈도우8은 2007년 일반 소비자에게 공개된 '윈도우 비스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후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이 윈도우8은 36%였던 것에 반해, 비스타는 23%로 윈도우8보다 10% 이상 부족한 표를 받았다. 또 별 5개와 별 4개의 긍정적인 평가 합산 수치도 윈도우8은 50%였던 것에 비해, 비스타는 38%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불만족스럽다'는 최악의 평점(별 1개)에서도 비스타는 윈도우8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평가가 좋았던 운영체제는 윈도우7으로, 47%의 사람들이 별 5개를 줬다.

이외에도 아마존닷컴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온 윈도우XP와 비교해 윈도우8을 평가했다. 시장 초기 당시 윈도우XP도 윈도우8만큼 평가가 좋지 않았고, 별 5개의 평점도 37%정도 뿐이 되지 않았다는 것. 별 4개와 별 5개를 합친 숫자는 57%로, 윈도우8과 큰 차이가 없었다. 부정적인 평가의 별 1개 평점 또한 22%로 높은 편이었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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