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공장에서 출하된 TV 대수가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출하된 TV는 2억3천850만대로 2011년의 2억5천460만대보다 6.3% 줄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TV 출하량이 2011년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2015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아이서플라이는 2015년 2억5천310만대의 TV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톰 모로드 TV시스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출하 대수는 2000년대 지속됐던 평면TV 대체수요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모로드는 "이는 시장 궤적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 출하는 평균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며 "특히 LCD TV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TV시장은 2011년에도 전년도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현상은 평면TV 대체 수요가 줄어든데다 지역적으로는 일본 판매가 급감하고 북미와 서유럽 지역의 수요가 감소한 것도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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