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단순히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을 넘어 얼마나 보안이 잘 돼 있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느냐가 뒷받침돼야 인터넷 강국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것이다. 인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파워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코드게이트 2013’ 행사장을 방문해 국내 보안 산업의 무궁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각계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개인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불과 12~13년 가량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발전했다. 앞으로의 10년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시기가 올 것이며, 이는 현재의 보안과 알고리즘이 획기적인 발전이 동반돼야 가능한 미래”라고 설명했다.

 

국내 보안산업 육성 의지도 밝혔다. 윤 차관은 “전 세계 정보보안산업 규모는 900억달러로 반도체메모리 시장 규모인 600억을 넘어섰다. 보안산업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가야 할 거대한 방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보안산업을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오전 코드게이트가 열린 코엑스 그랜드 볼룸은 본행사를 앞두고 각계 인사의 방문이 이어졌다. 윤 차관을 비롯해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이 참석해 운영진을 격려했다.

 

▲(왼쪽부터)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 정태명 코드게이트 조직위원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