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을 내기 힘든 현장에서 지점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포터블 브랜치 서비스가 인기다.

 

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우리은행 포터블 브랜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하고 4일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IBK 기업은행의 ‘포터플IBK’, 신한은행의 ‘S-KIT’, 외환은행의 ‘KEB-포터블브랜치’를 오픈한 한국후지쯔는 지난 4일 ‘우리은행 포터블 브랜치 서비스(WPBS)’를 오픈했다.

 

한국후지쯔의 포터블 브랜치는 2011년부터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한 ‘스마트킷’이 핵심이다. 스마트킷은 단말 PC와 스마트터치패드를 담은 메인킷과 카드발급기, 통장 프린터를 담은 서브킷과 함께 보안을 위한 정맥인증솔루션을 탑재했다.

 

우리은행은 우선 4~5일 양일간 인천항지점 직원이 스마트킷 2대로 인천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수행했다.

 

김한모 우리은행 인천항지점 지점장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은행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바우처 기반 서비스 등의 직접적인 고객 관리 서비스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맥인식으로 장비인증절차만 거치면 모든 단말 환경이 자동으로 구성되는 것이 매우 편리하며 텔러가 별도의 교육없이 기존 지점에서 사용하던 시스템과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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