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비자금을 어디에 만들까?'

 

결혼을 앞둔 전국의 예비 남편 100명을 상대로 ‘예비 아내들이 모르는 불편한 진실”라는 주제로 결혼 예물 업체인 청담아틀리에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의 질문으로 ▲결혼 후 부인 몰래 비자금을 만들까? ▲만약 비자금을 만들면 어디에 숨길까?▲비자금 사용 출처 등에 대한 것이다.

 

우선 ‘결혼 후 비자금을 만들까?’에 대해 1위는 ‘비자금을 만들겠다’(63%)라고 답했으며 ‘기회가 되면 만들고 싶다’(27%)로 비자금에 대한 필요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3위는 ‘부인 몰래 비자금을 절대 안 만들겠다’(10%)고 답변했다.

 

이어 ‘만약 비자금을 만들면 어디에 숨길까?’라는 답변의 37%가 가족 명의로 된 은행의 차명계좌로 밝혔으며, 2위는 본인의 차량(트렁크나 차량 내 수납공간) 28%로 차지했다. 3위는 집의 개인 공간(책상서랍 깊은 곳 등)으로 19% 집계됐다.

 

이밖에 이색 비자금 장소로 화분 흙 파서 묻어두기, 책 사이에 넣어 두기, 담배 케이스에 담배처럼 말아 넣기, 친구에게 맡겨 두기 등이 있었다.

 

끝으로 ‘비자금 사용 출처’에 대한 답변의 75% 이상이 안 걸린다는 보장만 있다면 본인의 개인 목적(음주, 취미생활 등)으로 사용 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2위는 가정 내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한다(18%), 3위는 부모님이나 부인의 깜짝 선물비용으로 사용하겠다(7%) 등 모범적인 답도 있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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