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를 봤던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6일 오후 복구됐다.

 

연합뉴스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8시 현재 우리민족끼리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졌지만 최근 해킹된 다른 웹사이트와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uriminzok)은 복구되지 않았다.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북한 웹사이트는 우리민족강당, 고려항공 등으로 북한이 이 사이트들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웹사이트 가운데 반제민족민주전선과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은 해킹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자신들을 국제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라고 밝힌 이들은 지난 3일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해 가입자 1만 5천여 명의 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하면서 4일 9천1명, 6일 6천216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북한의 공식 사이트뿐 아니라 내나라, 벗 등의 사이트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현재 이 사이트의 접속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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