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이하 마이크론)가 최근 선보인  20나노 공정의 960GB SSD를 기가당 700원대에 국내 판매한다.

 

마이크론 국내 총판인 피에스코는 9일 20나노 공정 최신 SSD '크루셜 M500'시리즈의 현지 선적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 국내 유통될 예정인 '크루셜 M500'은 최신 20나노 공정을 채택한 제품으로, 2.5인치 크기에 120GB, 240GB, 480GB, 960GB 등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960GB 제품의 경우 기가당 700원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수제 피에스코 과장은 "그동안 국내 유통된 SSD 가운데 기가당 830원대가 최저 가격이었고, 일부 업체들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기가당 700원대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에 공급되는 크루셜 M500시리즈(900GB) 처럼  기가당 700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이크론은 낸드 플래시를 제조할 뿐만 아니라 펌웨어 기술력이 뛰어나 제품 안정성과 품질력이 우수한데다 고용량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루셜 M500 시리즈는 써멀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돼 전력 공급이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호스트 컴퓨터의 전력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써멀 환경을 제공한다. 또 AES 256-비트 하드웨어 암호화 엔진 및 TCG Opal 2.0을 적용한 펌웨어 기술이 제공돼 소프트웨어 기반의 암호화 기술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성능 하락 없이 최고 속도의 성능을 보장한다. 보증기간은 3년이다.

 

크루셜 SSD는 마이크론의 소매용 SSD 브랜드로 국내는 25나노 공정의 M4시리즈가 국내 유통되고 있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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