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다.

 

아디다스가 명동 1호점 매장을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로 리뉴얼해 12일 개장한 것. 기존 2층 규모 매장을 약 1450제곱미터(438평)의 규모로 확장해 아디다스의 모든 콘셉트, 제품, 서비스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매장으로 재탄생시켰다.

 

 

총 4층으로 구성된 명동 아디다스 매장은 층별로 소비자의 니즈와 쇼핑 동선을 고려해 성별, 카테고리 별로 분리했다. 1층부터 3층은 퍼포먼스 공간으로, 4층은 오리지날 공간으로 구성했다.  

 

 

그 중에서도 1층은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최근 아디다스가 여성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과의 소통이 가장 가까운 1층에 우먼 스포츠 공간을 마련한 것. 아디다스는 전 세계 여성들의 열정과 스토리를 공유하고 새로운 관계를 통해 서로의 서포터가 되기 위한 '마이걸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트레이닝, 러닝, 태니스, 스텔라 매카트니 등의 섹션으로 나눠진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아디다스의 주요 우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켠에는 아이가 있는 여성 소비자들을 위해 키즈 상품도 진열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화부터 트레이닝 복까지 다양한 키즈 상품이 구비돼 있다.

 

 

아디다스 특유의 신발 박스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계단을 올라가면 남성 소비자들을 위한 공간이 펼쳐진다.   

 

 

 

남성 트레이닝, 러닝, 풋웨어 섹션으로 구성된 2층에서는 스포츠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아디다스 선수들의 모습을 곳곳에 배치해 그들의 스포츠웨어 패션을 미리 살펴볼 수 있으며, 3층으로 올라가면 축구, 농구, 아웃도어, 테니스, 여자 아웃도어 등 스포츠 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4층에서는 오리지널스 컬렉션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운동화 코너에는 테크 수퍼, 팬텀, 제트엑스 등의 상품이 진열돼있다. 그 중에서도 가젤은 단연 눈에 띈다. 강동원 신발로 유명한 가젤은 지난해 새롭게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이 제품은 실내 트레이닝화 및 축구화로 시작됐으나 대중적 인기로 스트릿 스니커즈로 재탄생됐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제품인 만큼 가장 중심 자리에 진열돼 있는 모습이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제레미 스캇의 운동화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제레미 스캇 특유의 날개 디자인과 테디베어를 적용한 독특한 모델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디다스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아디다스의 브랜드 역사와 정통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전통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매장 인테리어를 흑백과 컬러의 자연스러운 조화가 어울리는 모던 레트로 스타일로 연출했다. 1층 매장 한 켠에는 월드컵 공인구와 연도별 브랜드 역사를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서비스 측면도 강화했다. 각 층에는 계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캐쉬데스크를 마련했으며 10여명의 직원을 배치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매장 곳곳에 콘셉트에 맞는 휴식 공간을 마련해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디다스 코리아 리테일 담당자는 "아디다스 명동 1호점은 지난 2009년 최첨단 테크놀로지 스포츠 전문 매장으로 거듭나 ‘1020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메가숍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아디다스 대표 매장"이라며 "리뉴얼 오픈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제품 경험의 기회를 주고 매장 안에서 쉬고 즐기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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