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태블릿, 일체형 PC 등 IT기기들이 조달시장에 속속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조달품목에 이들 기기가 반영됐기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는 조달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PC제품들이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적극 참여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은 물론이고 컨버터블PC, 일체형PC, 태블릿PC 등을 대거 선보였다.

▲ LG전자가 공개한 일체형PC

▲ 델 총판사인 엠트론이 전시한 델의 태블릿PC

▲정부조달컴퓨터협회의 티직스컴퓨터와 큐브컴퓨터의 일체형PC

삼성전자는 자사 주력 아이템인 일체형PC를 비롯해 '아티브' 스마트PC, 갤럭시노트 10.1 태블릿PC를 출품했고, LG전자는 탭북과 어린이용 태블릿PC 등을 선보였다. 델과 아이나비 총판 회사인 트리엠(TREE M)은 델의 태블릿PC를 비롯 각종 PC 모델들과 아이나비 태블릿PC 등을 공개했다. TG삼보, 여우와컴퓨터 등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 '정부조달컴퓨터협회'는 조달시장을 겨냥해 일체형PC를 선보였다.

2013년 조달 전시회는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바일 제품과 신제품들이 다수 공개됐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나라장터종합쇼핑몰(국가 조달청 운영 쇼핑몰) PC카테고리에 일체형 PC와 태블릿PC가 포함됐기때문이다. 개인용PC 카테고리에는 데스크톱과 일체형PC가 나란히 등록됐고, 노트북 카테고리에는 일반 노트북과 태블릿PC가 함께 구성됐다. 조달 시장에 일체형PC와 태블릿PC 모두 진입이 가능해진 셈이다.

▲ 나라장터쇼핑몰에 등록된 개인용PC 카테고리: 데스크톱/일체형 컴퓨터

▲ 나라장터쇼핑몰에 등록된 개인용PC 카테고리: 노트북/태블릿 컴퓨터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일체형PC와 태블릿PC 같은 제품들이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나라장터쇼핑몰에도 적용된 것 같다"며 "많은 업체들이 태블릿PC와 노트북PC를 적극 홍보하고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조달청(청장 민형종)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조달 행사로, ‘기술우수제품’ ‘전통문화상품‘ ’해외조달 컨설팅‘ ’전자조달‘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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