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안경 '구글 글래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스마트안경 '구글 글래스'가 기묘하다고 자평했다.

 

슈미트 회장은 25일 (현지시간)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에서 한 강연에서 "구글 글래스는 정말 기묘한 물건"이라고 말했다고 씨넷이 26일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기기를 직접 쓰는 이용자만이 영상을 녹화하고 전송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새로운 에티켓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관련해 "구글 글래스가 적절하지 않은 장소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지만 구글 글래스에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사전에 구글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 초 안경 형태로 영상녹화와 사진촬영, 길찾기, 웹검색 등이 가능한 이 제품을 공개하고 개발자들을 상대로 1천500달러에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일반인 판매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구글 글래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긴급뉴스, 매시간 뉴스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며, 안경을 기울이는 방법으로 독자 스스로 기사를 찾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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