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 '하스웰'은 프로세서 자체보다 이에 내장될 고성능 그래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텔 역시 이를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분위기인데, 높은 성능의 그래픽을 강조하기 위해 상위버전의 그래픽에 새로운 브랜드 네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2일(한국시각) 몇몇 하스웰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인텔은 울트라북의 그래픽 성능은 최대 2배, 데스크탑의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향상된 새로운 GPU 성능 차트를 공개했다.

 

 

해당 그래픽은 향후 '아이리스(Iris)'와 '아이리스 프로(Iris Pro)'란 브랜드로 런칭될 것으로 보인다.

28W 열설계전력(TDP)으로 개발된 울트라북용 프로세서 U 시리즈는 '인텔 아이리스(Intel Iris)'란 브랜드가 사용되며, 47~55W TDP의 노트북용 H시리즈와 65~84W TDP의 데스크톱용 R시리즈엔 '인텔 아이리스 프로(Intel Iris Pro)'란 브랜드가 사용된다. 물론, 랩톱 버전의 M 시리즈와 K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에도 '아이리스 프로'가 사용된다.

 

 

새 브랜드가 사용되는 제품은 인텔의 그래픽 중 최상위 모델이 탑재되는 제품군에 한한다. 예컨대, GT3로 알려진 새로운 28W GPU는 '인텔 아이리스 5100' 시리즈로, GT3에 별도의 메모리까지 장착한 GT3e 모델은 '인텔 아이리스 프로 5200' 시리즈가 되는 셈이다. 이밖에 15W TDP로 개발된 GT3와 GT2 등의 GPU는 기존 방식대로 '인텔 HD 그래픽스 5000/4600/4400/4200' 등으로 불리게 된다.

 

앞서 인텔은 보도자제 시점에 최상위 그래픽 제품군에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할 것이란 사실을 국내 미디어들에게도 알린 바 있다. 이 그래픽은 DirectX11, OpenCL 1.2, OpenGL 4.0, 4K 해상도 지원, 2 스크린 콜라쥬 모드 등을 지원한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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