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를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를 피싱해 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스미싱'을 앱을 통해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이석채)는 2일 문자 사기수법인 스미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올레 스미싱 차단’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레 스미싱 차단’은 KT와 인터넷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전문회사인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공동 개발한 앱이다. 스미싱 작동 원리를 미리 탐지해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앱은 고객이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앱을 다운받았을 경우 ▲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경고하고 ▲ 주기적으로 스미싱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체크해 삭제를 돕는다.

 

이 앱은 올레마켓과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이 앱은 KT 고객을 통해 우선 출시되는 것으로 결정됐고, 타사 고객의 이용 가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스토어에는 모든 안드로이드 고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미싱 예방 앱이 등록돼 있으므로, 비 KT 고객들은 앱 다운로드를 고려해볼만 하다. 현재 등록된 앱 중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는 '스미싱, 해킹방지 링크 스캔', '스미싱 방지', '스미싱가드(S-GUARD)' 등이 있다. 해당 앱 검색은 구글 스토어 검색창을 이용하면 된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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