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조직에 가치를 더하는 아이디어 길잡이가 되었을까?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혁신을 흔들어 깨웠을까? 지난 10년 동안 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사라졌다. 과거에도 변화의 몸부림과 성공을 향한 노력은 계속됐다. 여러 기업들이 연구 개발 기관을 만들었고, 정부는 혁신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런 중앙집권적이고 수직적인 접근 방식이 과거에는 통했지만, 점점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 현재는 긴밀한 연결(네트워크)로 인해 경제 생태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어서, 정신 차리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 변화의 파고에 쓸려갈 수 있다. 때문에 지금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성공 방정식이 필요하다.  

 

《필요 속도 탐욕》은 <이코노미스트>의 대표 베테랑 기자이자 혁신전문가인 비제이 바이테스워런의 창조적 혁신과 성공에 관한 통찰이 담긴 책이다. 그는 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지금, 실패의 함정을 피해 생존하고 나아가 더 빠르고 뛰어나게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속도,탐욕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책 제목이기도 한 '필요 속도 탐욕'은 창조성이 성공적인 혁신으로 나아가는 조건이다. 창조성에 의한 변화와 혁신이 꼭 ‘필요’한 것이어야 하고,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는 것에 발맞추기 위한 ‘속도’가 필요하며, 성공의 보상을 갈구하는 ‘탐욕’은 창조적 에너지와 변화의 동기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괴적 혁신 12가지 계명을 제시해서, 더 뛰어나고 더 빠르게 성공하는 승자의 법칙을 공개한다. 전례 없는 인구적 · 경제적 · 환경적 변화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때,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하더라도 성공을 향한 강렬한 의지가 없으면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승자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성공과 필요, 속도, 탐욕의 상호작용은 과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필요, 무엇으로 위기를 해결할 것인가

세계는 복잡한 경제 시대로 들어섰다. 인도와 중국 등 신흥 국가들,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름 모를 혁신가들의 도전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새로운 문제는 예측 범위를 넘어서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으로 나아가기란 갈수록 어려워진다. 하지만 성공의 출발점은 바로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얼마나 절실하게 느끼는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 속도,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의 물결

비즈니스를 탈바꿈시키는 기술 트렌드들이 강력하게 융합, 발전하면서 변화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지금 당장 변화하지 않으면, 그리고 지속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성공은 멀어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시작은 애플보다 늦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변화했고 지금도 꾸준히 혁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성공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바로 속도다.  

 

- 탐욕, 성공 뒤에 숨겨진 마지막 한 수  

필요를 절감하고 속도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해서 성공의 조건이 충족된 것은 아니다. 지속가능한 성공을 완성하는 마지막 한 수는 바로 탐욕이다. 탐욕은 성공을 향한 강력한 열망과 의지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성공을 향해 매진하는 열정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에너지와 창의력이다. 탐욕을 활용해야 성공을 향해 갈 때 계속되는 장애물을 넘을 근성을 가질 수 있다.

 

저자는 혁신이 단지 새로운 기술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조직 또는 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참신한 발상이라고 말한다. 성공을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성공과 혁신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성공적 혁신 사례를 접하길 바란다. <한경BP 황혜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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