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면 싸다' 선착순 쇼핑몰 '주쿠스' 살펴보니

홍효정
입력 2013.05.06 17:30 수정 2013.05.06 19:28


얼리버드 항공권
처럼 쇼핑몰도 일찍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얼리버드
마켓'이 등장했다.


 


선착순 할인형 오픈마켓인
주쿠스(대표 장대원)가 6일 정식 오픈했다. 주쿠스는 판매자가 상품의 최저가를
정해놓고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정가에 구매하는
일반 쇼핑몰이나 공동구매 형태로 할인받는 소셜커머스와 달리 먼저 사는 사람이
나중에 사는 사람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얼리버드
마켓 '주쿠스(
www.zooqoos.com)'


 


가령 판매자가 9시에 6만원짜리
상품을 최저가 3만원에 등록하면 3만원부터 선착순대로 구매할 때마다 가격이 올라간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제품을 묶음 구매해도 1원씩이라도 가격이 다른 게 특징이다.
종합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의류, 신발, 잡화, 화장픔, 디지털, 가전, 티켓 등 모든
카테고리 상품을 다룬다.


 


특히 주쿠스는 '살아있는
쇼핑몰'을 지향하며 소비자 입장에서 직관적인 UI를 적용했다. 현재 몇명의 소비자가 이
상품을 보고 있는지 아이콘으로 나타내주며, 상품 판매 수량과 몇 건이 팔렸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다양한 상품이 웹에서
구동되고 있지만 페이지 로딩이 빠르고 스크롤이 가볍게 내려간다. 이는 모바일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쿠스가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반응형 웹'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PC에서 보던 화면 그대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똑같이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별도의 앱 설치가 필요 없다.


 



 


상품을 결제할 때도 번거로운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인터넷, 크롬, 모바일 등
모든 브라우저에서 손쉽게 결제가 가능한 것도 기존 쇼핑몰과 견줬을 때 모바일 쇼핑에서
강점으로 나타난다.


 


장정우 주쿠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 편리한 결제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 글로벌
보안 기준을 통과한 결제 모듈로 적용했다"며 "소비자가 PC, 태블릿, 모바일
어떤 환경에서든 빠른 페이지 로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주쿠스는 판매자에게도
문턱을 낮췄다. 판매자의 등록 수수료, 부가서비스 수수료 등이 없다. 판매수수료
역시 옥션, 지마켓같은 일반 오픈마켓보다도 수수료가 1~2%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입점비, 등록 수수료 등 떼가는 비용이 적으니 쉽게 입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정정우 CTO는 "새로운
쇼핑 채널을 찾고 있는 판매자에게 주쿠스는 자격조건이 낮아 쉽게 입점할 수 있다"며 "우리는
쇼핑 플랫폼을 제공할 뿐 직접 판매자가 상품의 시작가, 정가를 정해놓고 시간과
수량을 조절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판매자는
기본적인 판매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입소문 마케팅'의
일환으로 소비자가 직접 상품의 링크를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 등으로 퍼뜨릴
수 있는 홍보 채널도 마련했다. 일명 '링커'가 다른 친구에게 상품 주소를 보냈을
때 직접 구매가 이뤄지면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는 형태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얻는
시스템이다.


 


최근 모바일 쇼핑의
급격한 성장으로 온라인 쇼핑몰들이 모바일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주쿠스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하며 새로운 모바일 쇼핑 창구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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