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반도체(지사장 황연호)는 7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동차 네트워크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인 쿼리바(Qorivva)와 S12 매그니비(MagniV) 포트폴리오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 고대역폭 네트워크 ▲ 데이터 보안 향상 ▲ 기능 안전성 구현과 에너지 소비량 감소에 대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MCU로, 자동차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의 통합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최신 차량은 전자 제어 유닛(ECU)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고, 연결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지고 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네트워킹용으로 무게 68kg 이상, 길이 수천 미터의 구리 배선이 포함된다. 주요 ECU가 많은 기능을 갖춘다는 것은 그 만큼 차량의 배선 관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프리스케일의 쿼리바 MPC5748G와 S12 매그니비 S12ZVL/S12ZVC MCU는 S12 매그니비 위성 노드와 상호 보완적 기술을 지원한다. 이들의 기능은 ▲ 중앙 집중식 데이터 보안 네트워크 게이트 키퍼(Gatekeeper) ▲ 지능형 전력 매니지먼트 ▲ 기능 안전성을 위한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한다. 프리스케일 측은 이 제품을 통해 보드 면적을 최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 코닌(Ray Cornyn) 프리스케일 자동차용 MCU 사업부 상무는 “자동차는 외부 세계와 연결된 스마트한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프리스케일의 최신 MCU 제품군은 OEM 업체들이 구리 배선과 보드 부품의 무게를 9kg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쿼리바 MPC5748G 및 S12 매그니비 S12ZVL 샘플은 올해 2분기 나오며, 제품 출시는 2014년 하반기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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