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은 7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포럼’에서 ‘스마트 혁명과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현재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1차 IT 혁명 시대를 거친 후 한 단계 발전해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2차 IT 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한 뒤, 가상 공간(사이버 스페이스)이 유무선 환경과 만나, 계속 이어지며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KT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 '가상 재화(Virtual Goods)'와 관련된다. KT는 이동통신 업체들의 주 수익원이었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등이 몰락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상거래와 같은 네트워크에서의 가상 재화가 미래의 주된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가상 공간이 활성화되면 음악, 영화, 이커머스, 이헬스 등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스마트워킹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사이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 창업이 쉬워지고, 청년들이 또 다른 가능성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