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은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3년도 아케이드게임 제작지원’ 사업에 총 1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 업체를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한다.

 

아케이드게임만을 제작지원하는 사업은 지난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설립 이후 올해가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게임플랫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제작지원이 이뤄져왔다.

 

이번 지원사업은 보다 많은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유공모 방식으로 시행된다. 시장 경쟁력이 있는 건전한 아케이드게임이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총 4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총 제작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3.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재원은 지난 2005~2006년까지 ‘경품용 상품권 지정제도’에 의해 적립된 자금인 ‘상품권 발행 수수료’의 일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작년 8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건전 아케이드게임 제작 및 유통 생태계 조성방안’에 따른 산·학계 전문가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상품권 수수료와 국고를 활용한 아케이드게임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아케이드게임은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국내 업체들을 적극 지원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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