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방송 장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시장의 흐름이 점차 풀 HD에서 초고해상도 4K로 변화함에 따라, 파나소닉은 4K 방송 촬영 장비는 물론 재생 장비,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돕는 워크플로우 시스템까지 선보이며 시장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히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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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A 2013은 이러한 파나소닉의 각오를 엿볼 수 잇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파나소닉은 4K 방송 환경을 위한 AVC-Ultra 코덱과 방송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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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AVC-Ultra 코덱은 풀 HD는 물론 2K, 4K 영상을 높은 비트 레이트로 촬영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통해 텔레비전 방송의 마스터 포맷 영상에서부터 영화, 광고 영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고화질 영상을 다룰 수 있게 된다. KOBA 2013 파나소닉 전시장에서는 AVC-Ultra 코덱 관련 입출력 기기와 워크플로우 시스템 등을 상세히 짚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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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방송 카메라, AJ-PX5000 ENG 카메라는 국내 방송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끈 AJ-HPX3100의 후속 모델이다. 이 카메라는 50~200M 고용량 코덱은 물론 6~50M 가량의 저용량 코덱도 지원한다. 본체에 마이크로 P2 카드 슬롯이 장착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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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4대를 동시에 사용해 축구 경기장처럼 넓은 장소를 촬영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앵글 카메라 시스템’도 사용자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았다. 이 시스템은 육안으로 사람이 경기장을 보듯 한 화면, 한 눈에 경기장 전체를 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특정 프로그램 연동 시 자동으로 플레이어를 인식하고 얼마나 뛰었는지, 이동한 경로가 어떠했는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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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4K 영상 관련 기자재 외에 비디오 미러리스, 비디오 카메라도 전시했다. 파나소닉 미러리스 카메라 최상위 모델, 루믹스 GH3는 풀 HD 60p 영상 촬영을 28메가비피에스(Mbps) 비압축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다양한 확장 단자, 회전형 터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초점(AF) 시스템 역시 눈에 띈다. 최강의 영상 촬영을 토대로 이 카메라는 높은 스틸 이미지 촬영 기능까지 지원한다. 와이파이(Wi-Fi)를 사용한 이미지 무선 전송 및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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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촬영 장비 없이 물 속에서 영상을 촬영해야 한다면 파나소닉 방수 캠코더 HX-WA3에 주목하자. 12m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튼튼한 사진 촬영 성능, 그리고 무선 전송 기능까지 지원하는 터프니스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FT5도 KOBA 2013 파나소닉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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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웨어러블 스포츠 캠, HX-A100은 매우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풀 HD 60p 고화질 영상 촬영 기능을 기본으로 1.5m 방수 기능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크기가 작아 옷이나 모자, 자전거 등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뷰 파인더 & 모니터 대신, 이 제품은 Wi-Fi를 통한 원격 라이브 뷰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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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파나소닉코리아 시스템 상품팀 팀장은 “파나소닉은 실질적인 4K 방송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KOBA 2013을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국내 방송장비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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