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2013년 1분기에 영업수익 180억원(게임 매출),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분기(2012년 4분기) 대비 영업수익 27.2%, 영업이익 10.1%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 37% 감소했다.

 

1분기는 올해 2월 인수한 ‘갈라넷’의 해외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총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해외 매출은 이번 분기 1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로 확대됐다. 반면,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게임 개발과 사업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지난 3월 첫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2분기부터 추가 게임 정보들을 공개하는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더욱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웹젠모바일은 모바일RPG ‘뮤 더제네시스’와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게임 등을 개발하면서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MMORPG ‘아크로드2’가 여름 방학시즌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으며, 하반기 기대작 ‘뮤2’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시장에서는 ‘갈라넷’이 서비스 중인 게임포털 ‘gPotato’의 게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게임 확대 및 북미/유럽지역 게임회원 추가 확보에 나선다. ‘gPotato’ 운영 인력과 회원DB를 활용한 추가 비즈니스 모델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의 위축된 게임사업 환경을 감안해 투자대비 효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한편, 신작게임 서비스 준비와 모바일게임 개발 등 성장 동력에 대해선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해 사업과 개발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대처할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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