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CES를 통해 깜짝 발표된 엔비디아의 모바일 게임기 '실드(Shield)'의 출시 시기와 가격이 확정 발표됐다.

 

엔비디아는 14일(현지 시각)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게임기 실드를 오는 6월, 349(약 40만원)달러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5월 20일부터는 예약판매도 실시한다.

 

엔디아 실드는 접을 수 있는 5인치 디스플레이와 콘트롤러가 일체화된 휴대용 게임기. 안드로이드 젤리빈(Jelly Bean)이 탑재되며, 엔비디아가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테그라4'가 탑재된다.

 

 

실드는 그 자체로 게임기일뿐 아니라, 주변의 PC를 통해 구동되는 게임을 실드로 즐기는 '스트리밍 플레이'도 가능하다. PC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키보드와 마우스가 아닌 실드를 통해 PC 주변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이 기능은 지포스 650(GeForce 650) 시리즈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PC에서 활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덕분에 구글 플레이의 다양한 게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테그라존에 등록된 게임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밸브사가 제공하는 '스팀'을 이용할 수도 있어 출시 초기에도 콘텐츠의 부족 현상은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실드는 16GB의 내장 스토리지, microSD 슬롯을 통해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GPS와 미니 HDMI 단자도 갖추고 있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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