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 세탁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 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가 주관하는 ‘지속가능성 인증(Sustainability Ver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美 AHAM의 ‘지속가능성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규격인증기관을 통해 원자재, 생산과 제조관리, 사용 중 에너지와 물 소비량, 기술혁신, 사용 편의성, 폐기관리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검증해 인증을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국내업체 최초로 냉장고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세탁기까지 인증을 획득, 북미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세탁기 제품이 AHAM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또 LG전자 세탁기는 CSA로부터 지속가능성 승인뿐만 아니라 안전, 에너지 및 성능에 대한 승인도 함께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LG 드럼세탁기(모델명: WM8000HVA,WM8000HWA)는 5.1큐빅피트 대용량 제품으로 터보샷 신기술을 적용해 세탁력은 높이고 세탁시간은 줄였다. LG세탁기의 특화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와 6모션 기능을 갖추고 미국알러지협회(AAFA)의 ‘알러지케어 인증’도 받았다.

 

 

한편 LG전자는 미국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에너지스타 (Energy Star)’라벨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등 총 60 여개 제품이 ‘에너지스타 최고 효율(Energy Star Most Efficient)’라벨을 받았다. 또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 활동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2012 에너지스타 어워드(Energy Star Award)’에서 ‘올해의 파트너상(Energy Star Partner of the Year)’도 수상한 바 있다.

 

LG전자 미국법인 정규황 상무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는 친환경 인증으로 일등 세탁기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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