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Google Glass)의 최대 수혜자는 포르노 업계?

오국환
입력 2013.05.27 10:34 수정 2013.05.27 12:39

 


화면을 입체로 즐길 수 있는 3D TV의 발매
당시,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최대 수혜자는 포르노 업계가 될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널리 퍼진 일이 있다. 그런데, 첨단 웨어러블 PC(Wearable PC)의 선두주자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역시 포르노 업계에 가장 큰 이득을 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포르노
업계 관계자들에게 구글 글래스의 용처를 묻자 이를 포르노 제작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첨단의 구글 글래스가 이런 예측의 대상이 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이 제품은 무엇보다 사람의 시선과 같은 위치에서 보는 것을 그대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 이는 기존의 카메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새로운 앵글의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이같은 시점의 영상은 포르노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이유다.


 


 


우드로켓닷컴(WoodRocket.com)의 리 로이 마이어(Lee
Roy Myers)는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영상 품질이 확보된다면, 구글
글래스는 시청자들에게 전혀 다른 관점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덩치 크고 고정된 형태로 촬영되는 기존의 카메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던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정말 그럴까? 그 조차도 "그렇다면 구글 글래스가
미래의 포르노 산업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능성을 보고 있는 듯하다. 적어도 구글 글래스를
이용한 포르노 제작에 흥분을 느끼고 있고, 반드시 제작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보면 말이다.


 


국내에서 포르노는 '음성적인 것', '불법'이란 뉘앙스가
강하지만, 해외의 경우 연령에 따라 적정 수위의 포르노를 합법으로 규정한 국가도
많다. 이 때문에 불법 포르노가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연령에
따라 시청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 하에 포르노의 제작과 판매가

비교적 자유롭다.


 


재미있는 점은 시각적인 충격과 효과가 큰 콘텐츠일
수록 첨단 IT기기의 수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3D TV가 대중화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3D로 제작된 포르노 콘텐츠의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가 포르노를 만드는 도구로
활용될까? 새로운 수요 찾기에 혈안인 업계는 현재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부산하다.
때문에, 새로운 시점의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글 글래스가 실제 포르노의
제작에 활용된다 해도 그다지 놀라울 것이 없어 보인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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