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대표 김희천)가 최근 무분별하게 범람하고 있는 스미싱 문자를 차단해주는 ‘스미싱 디펜더’를 개발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미싱은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에게나 발송될 수 있고 정상적인 문자와 스미싱 문자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감염시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까지도 유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미싱을 이용한 디도스(DDoS) 공격용 악성 앱도 지속적으로 배포되고 있어 더욱 더 위험하며 주의가 필요하다.

 

하우리가 이번에 선보인 스미싱 디펜더는 ‘감시상태’ 기능을 설정함으로써 스미싱 문자 수신 시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신고’ 기능을 이용하면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를 하우리로 전송해 하우리 대응센터에서 스미싱 악성 앱을 추출 및 분석한다.

 

 

하우리는 분석된 정보를 자사의 모바일 백신 ‘바이로봇 모바일 안드로이드(VRMA)’에 적용함으로써 추가 공격 및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VRMA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유로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9만2603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하고 주간 6000명 이상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김정수 하우리 보안대응센터 센터장은 “스미싱으로 인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스미싱 차단 및 예방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며 “스미싱 디펜더는 현재까지의 스미싱 기법을 통한 악성 앱을 분석, 연구해 개발됐으며 스미싱 기법 외에 어떠한 모바일 보안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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