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정철길)가 28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개최한 ‘제 1회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수여식’에서 자사의 대덕데이터센터로 ‘A+’ 등급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 수여식에는 박일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 국장을 비롯해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효성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이윤준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 위원장과 이기훈 SK C&C 애플리케이션 운영본부장.

 

협회에 따르면 SK C&C 대덕데이터센터는 이번 심사에서 전력효율지수(PUE) 1.65의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합산한 총 75.3점으로 A++ 등급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전력 절감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직접 개발한 것을 비롯해 센터 시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그린화 활동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C&C 대덕데이터센터는 핫존과 쿨존이 혼재된 구역에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이동식 컨테인먼트를 적극 활용했다. 건물 옥상의 항온항습기 실외기에도 역시 자체 설계 제작해 특허 출원한 ‘물 분무시설’을 설치해 실외기 가동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외에도 ▲장비배치 최적화를 통한 냉방효율 개선 ▲케이블 홀 패킹 ▲UPS실 외기냉방설비 구축 ▲플렉서블 덕트를 활용한 냉기 공급 ▲태양광 설비 도입으로 센터 건물 내 전력 자가발전 공급 등이 적용됐다.

 

양유석 SK C&C 인프라운영본부장은 “준공된 지 12년이 됐지만 대덕 데이터센터는 데이터센터 그린화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도 고객 대상 서비스 수준은 높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그린 데이터센터 역량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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