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의 싸이 캐릭터처럼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의 캐릭터를 간단하게 내 손으로 그릴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직접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는 '모두의 얼굴(EveryFace)'이 3일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달리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모두의 얼굴앱, 무한도전 캐릭터 (출처: 무한도전 페이스북)

 

지난달 초 출시된 모두의 얼굴은 사용자가 직접 나만의 캐리커처를 만들 수 있는 앱이다. 캐릭터의 기본 뼈대는 '강남스타일' 앨범 재킷에 등장한 싸이 캐릭터와 ‘카카오 친구들’ 등 다수의 인기 캐릭터를 탄생시킨 인기 작가 호조(hozo)의 그림 스타일로 즉석에서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헤어스타일부터 눈-코-입 등을 다양한 얼굴 부위를 간편하게 조합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얼굴 부위별로 좌우를 터치해 표정을 바꾸고 안경, 모자 등 액세서리도 활용할 수 있다. 위 아래로 드래그하면 색상도 칠할 수 있다.

 

특별하게 손재주가 없어도 자신의 얼굴은 물론 친구, 유명인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완성된 캐릭터는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해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모두의 얼굴은 먼저 안드로이드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5월말에 iOS 버전을 출시하자마자 무료 앱스토어 1위에 등극하며 현재 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주로 카카오톡과 연동된 무료 게임들이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의 게임의 인기는 고무적이다.

 

타임캐스트 측은 "이미 해외에도 캐릭터를 만들수 있는 앱은 많지만 서양인 이목구비에 특화된 그림체는 국내에서 어필하기 힘들다 생각했다"며 "국내 정서에 맞는 캐릭터를 고심해서 호조 스타일의 그림체로 재미요소를 부각했다"고 모두의 얼굴 출시 배경을 밝혔다.

 

한편 모두의 얼굴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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