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점을 찾아볼 수 있다. 액세서리를 활용해 스마트폰에 옷을 입히는 것이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이라는 생각에 쉽게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 실제로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한 해 동안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구입하는 데 쓰는 돈은 평균 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자체 유통망을 마련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애니모드(부사장 김희철)는 직접 브랜드샵을 열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홍대에 위치한 애니모드 브랜드샵은 애니모드의 제품을 포함한 타 브랜드의 케이스, 블루투스, 이어폰과 같은 전반적인 모바일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토탈샵이다. 2012년 3월에 문을 연 이 곳은 올해 초 갤럭시S4 출시에 발맞춰 새롭게 리뉴얼을 완료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애니모드 브랜드샵은 애니모드의 브랜드 컬러인 그린과 화이트를 사용해 모던함과 미니멀함을 담아내 심플한 컨셉으로 애니모드 만의 새로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매장 내에는 소비자가 제품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의 특징 및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디스플레이에 담아냈다.

  

우선 각 스마트폰 모델별로 구간이 나눠져 있어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델 섹션에서 한눈에 모든 스마트폰 케이스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각 케이스마다 샘플 케이스가 배치돼 있어 소비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장착해 본 뒤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또한 매장 한 켠에는 애니모드의 히트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매장 입구 왼편에 있는 마블코믹스 존에서는 그동안 애니모드에서 마블코믹스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을 활용한 다양한 케이스가 전시됐다.

 

 

좀 더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고가의 케이스도 전시했다. 뱀이나 악어 가죽을 활용한 케이스부터 스와로브스키 원석이 박힌 케이스까지 평균 30~4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 위주다.

 

 

케이스 외에 다른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매장 중앙에서는 무선충전기 애니모드 파워 스테이션과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한 애니모드 쏠라 스테이션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애니모드 브랜드샵은 다양한 이벤트 및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했다. 보통 케이스 제품의 경우 교환 및 환불이 되지 않는 점을 반영, 모든 구매 제품의 교환 및 환불을 7일 이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애니모드 쿠폰을 발행해 보호필름 무료 교체, 50% 할인, 무료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김정민 애니모드 마케팅 그룹장은 "애니모드샵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탄생한 공간으로 중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향후 지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디자인 오디션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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