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넘어 이제 PC에서 '카톡'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PC에서도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 PC'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지난 1만명 베타테스트 모집에서 탈락했던 20만명 사용자들에게 우선 카카오톡 PC 시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카카오톡 PC 사용법에 관해 알아봤다.

 

PC버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이메일을 이용해 카카오톡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 ‘더보기>카카오계정’에서 이메일 주소로 카카오계정 생성 ▶ 카카오 계정을 만든 이후 ‘계정 이메일 주소 인증’ ▶ 입력 메일로 인증코드 전송 ▶ 메일로 인증코드 발송 ▶ 메일로 받은 인증코드 입력 ▶ 카카오 계정 등록 순으로 진행한다.

 


계정 설정이 완료되면 PC에서도 생성한 계정에 대해 인증절차를 밟은 뒤 카카오톡 PC를 사용할 수 있다.

 

한 개의 계정으로 최대 5대의 PC에서 사용할 수 있고 2대 이상 PC로는 동시에 접속할 수 없다.  평소에 쓰는 PC가 아니라 잠시 다른 PC 에서 카카오톡 PC를 사용할 때는 1회 로그인 기능이 유용하다. PC에 로그인 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만약 PC에서 로그아웃을 잊었다면 모바일에서도 원격으로 PC 버전 로그아웃, PC 인증 해제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카카오톡 PC는 카카오 계정으로 인증 절차를 밟은 뒤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PC는 모바일 축소판으로 메신저 기능에 충실한 편이다. 기존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친구목록과 채팅창, 설정 등 기능이 동일하다. 사진은 한 번에 10장까지 동시에 보낼 수 있고 한 장당 최대 9MB 크기까지 전송 가능하다. PC에서도 알림 음원을 변경하고 프로필 사진과 문구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PC버전에서는 베타테스트 때 사용자 요청에 따라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 음원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 등을 모두 반영했다. 다만 게임하기, 아이템스토어, 유료 이모티콘 등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하반기에는 파일 전송, 폰트 설정 기능 등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PC 친구목록, 채팅창이 모바일과 동일하게 구현된다

 

 ▲카카오톡 모바일에서 생성됐던 채팅창과 대화내용을 그대로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카카오 PC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과 SNS에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카오톡 컴퓨터에서 얼른 써보고 싶다", "이제 회사에서 눈치 안보고 카톡 쓸 수 있겠네", "카카오톡 PC 정식버전은 맥OS도 지원 하나요?", "지금 카카오톡 PC 쓰고 있는데 확실히 편하네요. 근데 PC에서 확인한 카톡 대화는 모바일에서 알림 숫자가 안떴으면 좋겠습니다" 등 기대감과 다양한 사용후기를 남기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25일까지 카카오톡 PC 사전 예약 신청제를 실시한다. 신청한 사용자 중 선착순으로 카카오 PC 다운로드를 제공한다. 정식 버전은 26일부터 카카오 홈페이지(https://events.kakao.com)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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