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터 SSD 인기 높으니 병행수입 제품도 등장, 구매시 꼭 확인해야

오국환
입력 2013.06.21 19:05 수정 2013.06.21 19:34

 


국내 SSD 시장은 삼성의 강세 속에 플렉스터(Plextor)가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는 모양새다. SSD 브랜드는 많지만, 시장을 지배하는
삼성과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플렉스터를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 할만한
제품이나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


 


그런데 플렉스터의 SSD가 가격과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자, 동일한 제품을 다른 루트를 통해 국내에 반입해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명 '병행수입'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독점 수입업자에
의해 외국의 상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경우,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동일 제품을
국내 독점수입업자와 협의없이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선 지난 1995년 리바이스 청바지 통관보류
사건을 계기로 동일 상표권자 사이의 가격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상표법상 상표보호
목적 및 상표의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를 허용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독점 판매권을 가진 기업의 제품과 병행 수입된 제품이 경쟁하는 예도
흔하다.


 


그런데, 이렇게 병행수입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이에 대한 사후 서비스의 책임은 판매자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국내에 플렉스터
SSD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주)컴포인트는 병행수입 제품의 사후지원에 대한 법적
책임이 없다.


 



 


제품의 수입과 판매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정품이 아닌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충분한 기간 안정적인 사후지원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살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효  컴포인트 부장은  "병행수입된
플렉스터 SSD에 애프터서비스와 각종 이벤트 혜택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렵다"며,
"플렉스터 본사 차원에서도 (주)컴포인트만을 한국 내 플렉스터 SSD의 공급자로
인정하고 있어 병행수입 제품에 AS를 제공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동일 제품도 공급자에 따라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벌이도록 유도하는 병행수입 제도는 분명 소비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다.
다만, 영세한 수입업자를 통해 공급되는 제품의 경우 사후지원에서 헛점을
노출하는 예도 잦다.


 


따라서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충분히 믿을만한 수입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만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제품의 선택 시 자신이 구매하려는 제품이 정품인지,
정상적인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를 꼼꼼히 따지는 혜안이 필요해 보인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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