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정부부처 간 협력이 공고히 됨과 동시에 정지궤도 복합위성의 개발 속도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기상청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상·해양·환경 분야 공공수요에 따라, 관측용 위성(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을 추진하는 4개 부처가 협력을 강화해 효율적인 위성개발 및 위성정보 활용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 정지궤도복합위성 : 지구 자전 속도와 같게 지구를 돌는 위성으로, 마치 정지된 것처럼 보인다

 

이번 협약으로 네 기관은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위성정보 활용 ▲우주산업화 협력 ▲우주동향 공유 ▲정책협의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며, 정기적으로 부처 간 간담회를 개최해 정책 연계 및 개발·활용 협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이날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오늘 MOU로 최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개발과 연구결과의 산업화를 4개 부처가 협력해 우주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 관측용 위성 개발은 관계부처 협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고,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최첨단 해양관측위성 개발은 적조·유류오염 등 해양 재해를 상시 감시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일수 기상청장은 "기상위성은 위험 기상 상시 관측뿐 아니라 기후변화 시대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환영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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