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메가헤르츠(MHz) 간섭 문제가 해결되는 지점부터 먼저 주파수집성기술(CA)을 통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시작하겠습니다"

 

 

표현명 KT 사장은 1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A 도입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표 사장은 "900MHz 주파수 대역에 간섭을 주는 요소를 제거하고 있다"며 "CA는 이미 기술 개발이 모두 다 됐는데, 클리어링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국에서 LTE를 이용하는 고객이 동시에 2배 빠른 LTE-A를 쓸 수 있어야 하는데, 단번에 전국망 구축은 어렵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하려면 전국 고객에게 차별없이 시작돼야 한다"고 운을 뗀 표 사장은 "시간 문제로 KT의 LTE-A는 간섭 문제가 해결되는 부분부터 먼저 시작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TE-A는 SK텔레콤이 지난 27일 서비스에 가장 먼저 들어갔고, LG유플러스가 7월 초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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