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퀀텀 ‘DXi6701’ 및 ‘스칼라 i500’ 기반 백업 시스템 개선

목적: 학내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스토리지 저장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백업 업무를 체계화함으로써 데이터 관리 업무 효율성 제고.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2004년 성심과 성신, 성의 교정에서 사용 중인 전체 학사 관련 데이터가 보관된 16대의 서버를 관리하기 위해 퀀텀의 물리 테이프 라이브러리(PTL) 백업 솔루션 ‘스칼라(Scalar) 24’를 도입해 백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대학 내 학사와 연구, 행정 관련 데이터가 크게 증가하자 추가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서버와 데이터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비정기적으로 진행되던 백업 업무를 체계화하고 데이터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백업시스템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특히 기존 테이프 기반 PTL 백업은 용량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실제로 테이프 특성상 에러 발생시 백업 및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으며 데이터를 복구하기 전까지 백업이 얼마나 잘못됐는 지 여부도 파악할 수 없었다. 정상적으로 백업했다고 여기고 보관해온 데이터를 복원하려다 테이프가 제대로 로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학교는 총 26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백업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다. 관건은 중복 제거를 통해 스토리지 저장 공간 활용도를 높일 것과 전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하기 위해 스케줄 설정을 통해 자동 백업이 가능할 것, 향후 데이터 증가에 대비하면서도 관리가 쉬워야 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기존에 테이프로 백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백업량의 한계와 전체 데이터 백업의 어려움, 오랜 백업 소요 시간, 테이프 장애 발생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와 PTL 백업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기로 결정해다. 무엇보다 기존 시스템과 함께 사용 가능하면서도 효율적인 백업이 가능한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1차 백업 단계에는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을 제공하는 퀀텀의 VTL 솔루션 ‘DXi6701’이, 2차 백업 단계에는 재해복구 및 장기보관을 위한 테이프 라이브러리 ‘스칼라 i500’이 적용됐다.

 

김지영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원 과장은 “퀀텀 솔루션은 시스템 오류가 매우 적고 백업 일정 관리가 가능해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었다”며 “이와 함께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차별하화된 전문 엔지니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퀀텀 제품을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사 관련 주요 데이터들을 매일 백업하고, 일반 데이터는 주간 백업, 동영상 강의 파일 등 데용량 데이터는 격주간으로 백업하고 있다. 특히 학사관련 정보들은 중복되는 데이터가 많았는데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을 적용한 후 백업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절감됐다는 게 김 과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학교는 일일 백업 데이터 1.1TB, 주간 7.7TB, 월간 37TB 용량의 데이터를 전체 백업하면서도 2배의 백업 성능 향상을 이뤘다. 또한 기존에 30TB에 달했던 데이터를 백업하면서 4TB까지 감소시키는 등 평균 8:1의 중복 제거율을 통해 스토리지 공간도 기존 대비 80% 가량 절감했다.

 

웹 관리 화면으로 가상 및 물리 서버의 백업 업무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기존에는 작업시 수동으로 직접 명령어를 하나 하나 입력해야 했으나 이제는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화면에서 필요한 작업들을 선택하고 새로운 작업을 지시하거나 일정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백업 시스템 운영 현황 및 실시간 백업 프로세스 확인이 가능해졌고 장애여부 확인, 백업 범위 및 스케줄 변경도 손쉬워졌다.

 

김 과장은 “기업 데이터 증가에 맞춰 안정적으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백업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학사 정보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혼재된 중복된 데이터들의 부피를 줄이고 백업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IT자원 활용도와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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