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다양한 태블릿 PC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DB>>

 

스마트폰에 비해 3배 높아…올해 태블릿 출하량 2억대 돌파·31.8%↑

 

전세계 태블릿PC의 세 대 중 한 대는 온라인 판매점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세계 태블릿, 채널별 출하량 전망:2010~2017'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태블릿 출하량 비중은 2010년 25%에서 2011년 29%, 2012년 30%로 증가했으며 2017년에는 3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온라인 출하량 비중 예측치는 북미와 서유럽(각각 39%)에서 특히 높았고 아시아·태평양(30%)이나 중남미와 중동부 유럽(각각 19%), 아프리카·중동(18%)은 평균보다 낮았다.

 

태블릿PC의 온라인 출하량 비중은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3배 높은 수준이다.

 

SA는 앞서 올해 스마트폰의 온라인 출하량이 전체 출하량의 11%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은 바 있다.

 

보고서는 온라인 판매점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온라인 판매점의 가격 정책과 소비자 서비스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태블릿PC의 판매 조건을 보기 위해 온라인 매장을 먼저 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온라인 판매점이 이런 특성을 잘 이용했다"며 "온라인 판매점의 사려깊은 가격 정책과 강력한 소비자 서비스로 인해 실제 구매에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판매점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A는 올해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작년 1억7천90만대보다 31.8% 증가한 2억2천5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전체의 34.3%(7천710만대)를 차지했고 북미(30.3%·6천810만대), 서유럽(20.1%·4천520만대)이 뒤를 이었다.

 

태블릿PC 출하량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2017년에는 2012년 대비 130.1%나 증가한 4억1천18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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