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조사…BMW가 국내 차시장 톱브랜드

 

독일의 수입차 브랜드인 BMW가 국내 톱 자동차 브랜드에 오르는 등 수입차의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국산차는 하락세를 보였다.

 

브랜드가치 평가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은 올해 2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 분석 결과 BMW가 BSTI 884.4점을 얻으며 자동차 부문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BMW는 지난 1분기(881.5점) 대비 BSTI가 3점가량 상승하며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도 지난 분기 대비 4계단 뛰어 25위에 올랐다.

 

BMW의 뒤를 이어 엔저 효과와 저가 공세를 펼쳤던 도요타의 캠리가 전 분기보다 5.3점 오른 860.8점으로 2위에 올랐고 아우디(800.21점)도 8점 이상 상승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그랜저가 BSTI 867.6점을 얻으며 자동차 전체 2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 1분기(878.9점)에 비해 11.3점이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였던 쏘나타도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며 849.5점에 머물렀고 아반떼는 BSTI가 22.5점이나 떨어진 818.8점에 그쳤다. 특히 아반떼는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브랜드스탁은 "수입차는 판매량 증가로 인해 브랜드가치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산차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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