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무선통신 서비스로 불리는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서비스 시작 14일만에 가입자 수가 15만명(SKT)을 넘기는 등 빠른 속도로 기존 LTE 사용자들이 LTE-A로 갈아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LTE-A를 쓰고 있는 소비자들은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다. SKT 발표에 따르면 LTE-A 사용자들은 기존 LTE 사용자보다 73% 더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A의 요금은 기존 LTE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LTE-A로의 전환은 매우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미 SKT,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중이며 조만간 KT도 LTE-A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LTE-A 보급 및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도 있다. 서울에 제한되어 있는 서비스를 전국망으로 확대하는 일이다. 속도도 더 빨라질 여지가 있다. SKT가 밝힌 현재 LTE-A의 최고 속도는 내려 받기 기준 120Mbps다. 이론상으로는 150Mbps가 최대 속도다. 앞으로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활용하면 기가비트 단위의 내려 받기 속도도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와 얼리어댑터가 열광하는 ‘LTE-A’에 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소셜 분석툴인 펄스케이(pulsek.com)를 통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지에서 떠도는 ‘LTE-A’에 대한 의견을 모아봤다.

 

우선 호감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긍정 64.37%, 부정 27.01%, 중립 8.62%로 긍정적인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트위터 59.36%, 블로그 38.52%로 페이스북 보다 트위터에서 LTE-A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LTE-A 국내 선두주자인 SKT에 대한 소셜 호감도도 살펴봤다. 결과는 긍정 87.52%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아직 LTE-A를 시작하지 못한 KT에 대한 소셜 호감도는 SKT에 비해 다소 처지는 60.38% 긍정에 그쳤다.

 

▲ SKT 소셜 호감도

 

▲ KT 소셜 호감도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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