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를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책 설명이 눈에 띈다. 전설을 만드는 비결이 궁금했다. 대학 신입생인 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고미야 겐이치o사가키 주로 지음, 한국경제신문)를 집어 들었다.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의 첫 습관을 배워라!"

 

취업의 문이 좁고 직장 생활 기간이 짧아진 요즘 세대에 첫 장부터 확 꽂히는 글귀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일을 맡겼을 때 결과는 판이하게 다를 때가 많다. 이유는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시작 하느냐의 차이다.

 

 

 

거래처를 드나들며 팀장 같은 사원을 볼 때가 종종 있다. 그 사원은 대부분 직장 초년병임에도 일을 스스로 찾아서 고민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회사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 신입사원은 무의식 속에 주인의식을 갖고 어떻게 하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인가?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을까? 등 다양한 습관적인 고민을 하며, 남들보다 더 나은 생각과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만의 무기를 파악하라, 잘 나가는 사람은 출발이, 기회를 잡는 법이, 주인 의식이, 목표 설정이, 시간 활용 능력이, 해석 능력이, 호감을 얻는 법이, 전달 방식이, 배우는 방식이, 독서력이 다르다 ”

 

‘잘나가는 사람은 20대가 다르다’에 나오는 기회를 움켜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이다. 실제로 대학생 취업 또는 셀프리더십 특강에서 많이 다루는 내용이지만, 간결한 정리 덕에 쉽게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매뉴얼로 다가 온다.

 

누구든지 어떤 일을 수행할 때에는 경험과 지식기반에서 하게 된다. 어떻게 일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성과를 더 올릴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실행하는 습관과 진정한 주인의식을 갖추고 있으면 전설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컬러배스 효과, 하버드생의 메모 효과처럼 업무와 연관된 폭넓은 관심 분야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디테일한 메모 습관이 중요함을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요즘 인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실제로 직장에서 다양한 부분으로 평가되고 시스템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전설의 신입사원’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을 추가 한다면 남을 배려하는 사회성과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내 주변에서 귀찮아하는 일을 도맡아 하는 진정한 희생정신 그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주문하고 싶다.

 

지금까지 경쟁이 없는 사회는 없었다. 무한 경쟁 속에서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건 일에 대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일 것이다.

 

최근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딸이 자기도 읽겠다고 책을 가져간다. 첫 습관이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잘 다듬어진다면 취업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학생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이유다.

 <안성만 (주) 잡멘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