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쇼핑 채널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9세~44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쇼핑 이용에 관한 설문 조사를 24일 발표했다.

 

최근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69.3%로 높게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 특히 모바일에서는 ‘영화’ ‘신발’, ‘여성의류’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영화(33.3%, 중복응답) 예매로 나타났고 신발(27.8%), 여성의류(26.7%), 가공식품(21.4%)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상품으로는 의류(54%, 중복응답)와 잡화(41.8%)였다. 문화, 공연(29.9%)과 식품·건강(29.3%), 디지털·가전(28.3%), 뷰티(23.5%), 여행/레저(19.6%) 관련 상품의 검색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주 이용 쇼핑 사이트는 오픈마켓(69%, 중복응답)과 소셜커머스(56.6%), 홈쇼핑(36.2%)으로 집계됐다. 쇼핑 사이트 유입을 하게 된 경로는 웹서핑을 하다가 괜찮은 상품이 보이면 클릭하는 경우(31.5%)가 해당사이트의 모바일 전용 앱을 이용하는 경우(19.8%)보다 많았다.

 

모바일 상품 구매 최고 가격대는 5~9만원(26.8%), 5만원 미만(22.2%), 10~19만원(21.9%) 등 20만원 미만 선에서 고르게 분포되었다.

 

그러나 응답자 절반 가량은 '모바일로 고액 상품 구입은 위험하다'(54.1%)는 인식도 내비쳤다. 모바일 쇼핑에 대한 안전 문제에 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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