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대표하는 음향기기 업체 젠하이저(Sennheiser)가 올해 최고 히트작인 오버이어 헤드폰 ‘모멘텀(MOMENTUM)'의 크기를 줄이고 색상을 다양화 한 모멘텀 온이어(MOMENTUM On-Ear)를 새롭게 출시했다.  

 

 

젠하이저는 7월 29일 오전 11시 신사동의 이색 카페 '코노이스페이스(Connoi-Space)'에서 음질과 디자인 모두를 갖춘 모멘텀 온이어를 최초로 공개했다. 신제품 모멘텀 온이어는 이름처럼 크기를 줄이고 블루/그린/핑크/아이보리의 4가지 컬러로 다양하게 제작돼 10대~20대, 여성 사용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기를 줄이면서, 모멘텀 오버이어 헤드폰의 이어패드 소재였던 가죽을 온이어에서는 신소재 알칸테라 섬유를 사용했다. 알칸테라 섬유는 촉감이 부드럽고 내구성이 강한데다, 벨루어 천보다 먼지가 잘 붙지 않는다.

 

 

 

모멘텀 온이어의 음질 또한 모멘텀과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졌다. 저음은 부족함 없이 재생되고 공간감이 넓게 펼쳐지며 음 하나하나의 분리감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온이어의 소비자 가격이 오버이어의 출시 당시 소비자 가격의 절반 수준(27만 9000원)에 불과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이어의 헤드밴드 역시 오버이어와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으며 18옴(Ω) 트랜스듀서가 장착됐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16~22,000Hz로 넓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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