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위해 X박스 360 ‘키넥트’ 기반 가상현실 훈련 시스템을 도입했다.

 

CNSNews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8일 이 시스템이 미 해군의 요청으로 오가니 모션사가 개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가상 현실 훈련 시스템은 미 해군 내 성희롱 방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미 오가닉 모션사는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오가닉 모션 라이브’ 등 군사 훈련 시스템을 미군에 제공하고 있다.

 

성희롱 방지 교육은 여군이 증가함에 따라 요즘 미군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오가닉 모션사는 미 해군 요청으로 이번에 교재를 개발하고 공급하게 됐다.

 

이 훈련 소프트웨어는 가상현실 아바타를 상대로 성희롱 문제를 포함, 군대의 미묘한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빨리 고르는 방식의 교육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 교재는 일리노이 그레이트 레이크에 있는 훈련소에서 3개월 교육 과정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상현실 훈련 시스템을 담당하는 미 해군 사령관측은 “부대 내 성희롱 문제가 극적인 개선을 이뤘다”며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실생활에서 비디오 게임이 쌓아온 기술이 점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며 “IT 기술 실험장으로서의 비디오 게임 존재 가치가 점점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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