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휴가지에서 만난 이성과 불꽃같은 사랑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이것이 진짜 실제로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소셜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에서 ‘여름 바캉스에서 생기는 인연‘ 란 주제로 20~30대 미혼남녀 약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휴가지에서 헌팅으로 이성을 만난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2만3000명중 무려 남성 45% 여성 35%가 그런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 이는 실제 휴가지 헌팅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헌팅으로 만난 이성과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라는 질문에는 여자 34%가 ‘함께 술 마시며 놀기’라고 가장 많이 답한 것에 비해, 남자의 거의 절반(46%)이 ‘갈 데까지 간다’고 답했다. 여자의 단 2%만이 ‘갈 데까지 간다’고 말한 것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댓글에는 대다수 남성 응답자들이 ‘여자가 설문에 솔직하지 못했다’, ‘내숭이다’는 의견이 많았고, ‘첫 만남에 갈 데까지 간다’고 말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여행에서 만나는 것도 인연이죠, 나쁘게만 생각 할 것은 아닌 듯 해요’ 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선우 윤 기자 su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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