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 이하 넥슨)이 미국의 멀티플랫폼 기반 게임 개발사인 ‘럼블 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럼블은 CEO 그렉 리처드슨이 주축으로 모여 소셜 게임 개발을 해온 회사다. 2011년 설립돼 징가, 액티비젼, 바이오웨어, 블리자드, 플레이돔, EA, 터바인, 루카스아츠, 락유 등 베테랑 게임 개발자 출신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소셜 네트워크 기반 게임을 개발해 왔다.
이번 투자에 따라 넥슨 CFO 겸 관리 본부장인 오웬 마호니(Owen Mahoney)가 럼블의 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CFO는 “앞으로의 플랫폼은 한층 고도화되고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F2P 게임이 게임산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럼블은 멀티플랫폼 기반 F2P 비즈니스 모델과 고도화된 게임플레이의 결합이라는 비전을 넥슨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거대 시장이다. 럼블의 수준 높은 개발팀과 함께 북미에서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럼블의 설립자 겸 CEO인 그렉 리처드슨도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의 F2P 비즈니스 전문성을 배우고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