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은 저급한 공짜 마케팅으로 네티즌들의 큰 질타를 받고 있는 LG전자가, 이번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맹비난을 받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는 LG G2 이벤트 포스터의 사용된 풍선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업(LA - HAUT)에 제작된 풍선을 그대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이 분석해 올린 게시글의 사진을 보면, LG전자가 G2 이벤트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G2 이벤트 포스터 그려진(?) 풍선 사진을 애니메이션 포스터 위에 덧대자 풍선 위치나 색상 모든 부분을 그대로 잘라내 사용했다.

 

LG전자가 디즈니와 협의를 통해 이미지를 사용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 많은 네티즌들은 "아니 저걸 어떻게 찾았지? 진짜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무단 도용" "정당한 지불을 하고 이용한건줄 알았는데 LG전자 문제가 있다" "마케팅 하나 잘못해서 네티즌 수사대에 제대로 걸렸네" 등 비난을 받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LG G2 이미지 도용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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