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주회사 NXC가 교육용 앱 '핑크퐁'을 개발한 모바일 벤처 '스마트 스터디'에 투자했다. 모바일 교육 시장 성장 잠재력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다.

 

12일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는 NXC(대표 김정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삼성출판사 김민석 그룹장이 대표로 취임해 설립한 회사로, 유아동 교육과 애니메이션, 만화 등 모바일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 서비스해왔다. 넥슨, NHN,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게임업체 출신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달 기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 등 글로벌 앱 마켓에 약 370여 개의 앱을 출시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천200만을 돌파하는 등 선전했다.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스마트스터디는 교육업체인 삼성출판사와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 NXC로부터 동시 투자를 받는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 분야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NXC 관계자도 "스마트 스터디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를 주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마트스터디는 8월 12일부터 모바일 기획, 개발, 디자인 분야에서 대규모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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