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쇼핑족 10명 중 5명은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패션앱 '트렌드온'을 서비스하는 2스턴(대표 홍지연)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한양대, 성신여대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20대 대학생의 모바일 쇼핑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중 인터넷 또는 모바일 쇼핑을 경험한 대학생은 92%에 달하며, 그 중 모바일 쇼핑을 이용해 본 경험은 여성(48%)이 남성(31%)보다 많았으며, 모바일 쇼핑 성장세에 비해 아직까지 20대 고객층의 모바일을 통한 구매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트렌드온

 

스마트폰으로 구입한 상품으로 의류·신발·액세서리를 남녀 모두 첫 손에 꼽았다. 여대생은 영화와 공연(45%), 화장품(24%), 쿠폰(28%) 구매비중이 높은 반면, 남학생은 도서·잡지(33%), 게임아이템(12%) 순이었다. 모바일 쇼핑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76%가 월 10만원 미만이었고 남녀별 차이는 없었다.

 

이 외에도 모바일 쇼핑 앱을 설치한 경우는 전체 조사 대상자중 36%로 나타났고, 설치 앱은 주로 소셜커머스와 오픈 마켓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에서 주목할만한 수치는 기존 온라인 쇼핑몰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들의 모바일 웹 판매비중이 전체 판매비중의 10%를 훌쩍 넘고 있는 상황이며, 이는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패턴이 모바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수시로 이용 가능”하고 “여유 시간을 보내는 데 이용할 수 있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불편한 점으로는 “화면이 작아 보여주는 상품과 실제 상품이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의견과 “결제정보의 유출이 걱정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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