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 둘째 날 결과 승자와 패자 플랜 간 가격차가 종전 86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매 3일째를 맞는 21일부터 양측간 신경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일 실시된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결과 12라운드까지 끝났고, 밴드플랜1이 승자 밴드플랜이고, 해당 밴드플랜의 최고가 블록 조합 금액은 1조9639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79억 원 많은 금액이다.

 

이와 달리 패자인 밴드플랜2 조합 최고가 블록 조합 금액은 1조9629억 원으로 전날보다 255억 원 올랐다. 이에 따라 양 조합 간 금액 차는 전날 86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주파수 경매는 21일 오전 9시 13라운드부터 시작된다.

 

한편, 미래부는 경매 진행 중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이통3사의 정보유출에 대해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는 한편, 경매 관련 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경매 방해 행위로 간주할 방침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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