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삼성·LG UHD TV 가격 인하에 소비자 '화색'

이상훈
입력 2013.08.27 14:31 수정 2013.08.27 14:49


소니와 삼성전자가
각각 자사의 울트라HD(UHD) TV 가격을 많게는 1500달러까지 낮추며 고사양 TV 가격
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LG전자도 기능을 축소하고 가격을 낮춘 UHD TV를 내놓으면서 동일 가격대
경쟁에 끼어들었다.


 


온라인 매거진 ‘트와이스(TWICE)’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5일부터 F9000 시리즈 가격을 인하했다. 삼성 55인치 UHD TV인 UN55F9000의 해외 판매 가격은 5500달러였는데,
삼성전자 측은 여기서 1000달러를 낮춰 4500달러에 내놓았다. 이보다 큰 65인치 모델(UN65F9000)은
1500달러 인하한 6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소비자 가격을 낮추자 종전 풀HD
TV인 65인치(UN65F8000) 제품과의 차가 2배 수준밖에 나지 않게 됐다.


 


소니 역시 자사의 55인치 TV(XBR-55X900A) 가격을 1000달러 낮춘
4000달러로 조정했다. 65인치 모델인 XBR-65X900A은 1500달러 낮아져 5500달러로
책정됐다.


 


이와 함께 소니는
현행 고급 제품에 부착된 스피커를 제거한 새로운 UHD TV 두 모델을
새로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유통가에서 돌고 있는데, 이들 제품이 나온다면
UHD TV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가격을 낮춘 소니 UHD TV(사진출처
: 소니 글로벌 홈페이지)


 


이에 따라, 소니
UHD TV 가격은 같은 크기 삼성전자 제품보다 더 저렴해져, 두 회사 간 UHD TV 판매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소니의
UHD TV 가격 인하 경쟁에 LG전자도 가세할 전망이다. LG전자는
현행 모델의 가격 인하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베젤이 더 두껍고 사운드
퀄리티를 낮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해 소니, 삼성전자와 경쟁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준비 중인 55인치 UHD TV인 55LA9650과 65인치 모델인 65LA9650의 미국
시장 가격은 각각 5000달러와 7000달러 수준이 될 전망된다.


 


UHD TV의 가격 인하
바람은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65인치 보급형 UHD TV 가격을 890만 원으로, 55인치
제품 가격을 590만원으로 낮춘 신제품을 출시했고, 삼성전자 역시 가격 인하를 준비
중이다. 지난 14일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OLED TV에 이어 UHD TV도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어떤
모델 가격을 얼마나 낮출 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UHD TV 가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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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을 크게 낮춘 LG전자의 65/55형 UHD TV

 


업계 관계자는 “UHD TV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현실성이
없었기 때문에 쉽게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가격 인하 배경을 이해하고
있었다.


 


제조사로서는 포화상태인
HD TV 시장의 돌파구로 UHD TV나 OLED TV 같은 새로운 방식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해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 그런데 가격 장벽 때문에 애초 계획한 판매량을 달성하지 못하자
이번에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소비자로서는 제품 가격 인하의
이유가 제조사
간 경쟁 때문이든 혹은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든 상관없다.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떨어진 것이 의미가 있다.


 


그러나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더 높은 UHD TV를 구매해도 정작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 대부분이 HD급인 것은
제조사나 콘텐츠 제작사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로 예상한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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