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Unity Technologies, 이하 유니티)가 지난 29일 유나이트 벤쿠버 2013(Unite Vancouver 2013)에서 새로운 2D개발 툴과 유니티 엔진 및 에디터 워크플로우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2D 게임 개발시 제기됐던 문제들을 해결한 것이다. 유니티 무료 버전에 포함되어 있는 2D 툴로는 새로운 버전이며, 올 가을 출시될 유니티 4.3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 바람이 불면서 2D게임의 인기가 상승했고 2D에 대한 개발 툴과 작업 수요 역시 증가했다. 이번 버전의 특징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2D 개발을 진행하기에 수월하도록 유용성과 효율성이 향상됐다.

 

유니티 CEO 데이비드 헬가슨(David Helgason)은 “우리는 모든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써왔다. 유니티 엔진이 다양한 2D 프로젝트에 사용되어 ‘유니티 2D 엔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D 에셋으로 작업 시 새로운 스프라이트 텍스쳐 임포터 타입과 2D 전용 렌더러의 구성 요소 추가로 가져오기(importing), 조작하기(manipulating) 등이 더욱 수월해진다. 일정 '씬(scene)'에 2D 아트를 추가해 에셋 라이브러리에서 유니티가 자동적으로 사물을 생성하도록 스프라이트 드래그를 더욱 손쉽게 만들어준다.

 

유니티 애니메이션 에디터에서는 '도프 시트(dope sheet)' 기능과 복잡한 애니메이션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비주얼 스트라이프 애니메이션 에디팅(visual sprite animation editing)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추가적으로 Box 2D 물리 엔진이 유니티로 통합되었는데, 이는 뛰어난 성능, 보다 안정적인 시뮬레이션 및 축소된 게임 빌드 등을 의미한다. 스프라이트 텍스쳐에서 폴리곤 콜라이더 제너레이션(polygon collider generation)은 일정 씬 안에서 개체들 사이의 정교한 물리적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물리적 콜라이더 메쉬(physical collider meshes)를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내면서 편집 기능까지 가능하다.

 

유니티 CTO 여호와킴 안테(Joachim Ante)는 “이번 버전은 2D와 3D를 쉽게 믹스 매치할 수 있다는 점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니티가 독보적이고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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