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버스 노선이 12일부터 확대 운영된다.

 

3일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행했던 강서~중랑, 진관~송파 등 2개 노선에 7개를 추가해 모두 9개 노선을 운행한다.

 

서울시는 "심야버스 시범운행 결과 22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점과 88%의 시민이 노선 확대를 요구해, 심야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심야버스 노선을 늘린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심야버스 노선은 △N13번(상계동∼송파차고지) △N16번(도봉산차고지∼온수동) △N61번(양천차고지∼노원역) △N62번(양천차고지∼면목동) △N10번(우이동 ∼서울역) △N30번(강동차고지∼서울역) △N40번(방배동∼서울역)이다.

 

심야버스 노선번호에서 N은 심야(Late Night)를, 두 자리 숫자는 출발-도착 권역을 의미하기 때문에 권역을 알고 있다면 노선을 찾기 쉽다. N16번의 경우 1권역(도봉구)에서 6권역(구로구), N30번은 3권역(강동구)에서 0권역(중구)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심야버스 배차 간격은 평균 40~45분으로 노선이 긴 N13, 16, 61, 62 등 4개는 0시에 양쪽 차고지에서 동시 출발하며, 짧은 노선인 N10, N30, N40은 각 차고지에서 출발해 서울역에서 회차 한다.

 

요금은 시범운영 기간에 1050원에서 12일부터 광역버스 수준인 1850원(카드기준)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올빼미 버스’를 심야버스 브랜드로 정하고 버스 앞면과 옆면 LED 전광판에 노선 번호와 함께 올빼미 캐릭터를 표시해 일반 버스와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